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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와 이를 통해 드러나는 특징에 관하여

우리가 코스프레의 정의에 대해 고찰하기 시작할 때, 역시 어느 때와 똑같이, 우리는 어려움을 느끼게 될 것이다. 흔히 ‘정의’라는 것이 그렇듯이, 일단 정의를 설정해 놓고 나서 검증을 해 보게 되었을 때, 이윽고 어느 부분을 들여다보게 되면 마치 카펫을 재단하는 사람들이 그러한 것 같이 어느 부분이 문제가 되는 것을 알게 되고, 그 부분을 겨우 겨우 맞춰놓으면, 또다시 문제가 발생하듯이, 언제나 정의는 그러한 것이다. 하지만, 일단 우리가 정의를 시도하지 않게 되면 결국은 어떠한 정의도 발생하지 않으므로, 이 부분에서는 일단 조금씩이나마 정의를 하고, 그 정의를 수정하며 이야기를 진행해보자.

일단, 코스프레에 대해서 간단하게 생각하게 되는 것은, 만화-애니의 캐릭터를 가장하여 사람들이 그 캐릭의 옷을 입고 ‘노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이것을 당장 코스의 정의라고 말할 수는 없다. 생각해 보라. 코스프레를 한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것은 ‘사진을 찍혀주는 것’이고, 그리고 지인들끼리 모여서 따로 앉아서 구석에서 논다든지 하는 ‘행위’들이 일반적이다, 가장 형태가 발전된 우리나라에서도 ‘팀플’까지가 코스 자체가 할 수 있는 최대의 역할이다. 그러므로, 단순히 ‘논다’라는 말로 코스 자체를 서술 할 수는 없다.

일단, 여기까지를 바탕으로 코스의 특징을 차근차근 정리해 보기로 하자. 첫째로, 코스는 아바타적이면서도 여가적인 스트레스 해소의 역할을 한다. 즉, 코스는 ‘그 캐릭터의 옷을 입은 나의 모습’이 그 캐릭터를 통해 자신을 나타내는 형태일 수 있지만, 단순히 자신의 Identity를 ‘벗어 버리고’ 단순한 ‘탈출 시도’ 내지 ‘여가’ 정도의 생각을 가지고 ‘캐릭의 옷을 입고 노는’ 것 자체를 즐기는 것일 수도 있다. 물론 심리학적으로 파고 들면야, 아마 이리 저러해서 후자의 설명은 무시가 되겠지만, ‘표면적으로는’, 이러한 양면적 모습이 코스퍼의 심리에 들어 있는 것이다. 둘째로, 코스는 주체적인 상호 커뮤니케이션적인 문화이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결국 사진을 찍히거나, 찍기 위해서는 결국 두 명 이상이 필요한 것이고, 또한 사람들 간의 유희도 최소한 두 사람 이상이 필요하며, 팀플이라는 것은 최소한 세 사람 이상이 필요한 것이다, 그러므로, 코스는 커뮤니케이션의 바탕 위에서 존재한다. 즉, 아무리 좋은 코스라고 하더라도, 사람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 있지 않은 이상으로서는 좋은 코스로 평가 받을 수 없는 것인 것이다. 일단 중간정리 격으로 일반적인 코스의 정의를 뽑아내 보면, ‘만화-애니들 중 하나의 캐릭의 옷을 (만들어) 입고, 자신에게 새로운 Identity를 부여하는 행위, 또한 그로 발생되는 문화와 산업’이라고 정리.. 할 수 있겠지만, 구체적으로 정리하기에는 몇 가지 특징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 셋째로, 코스는 단순히 한 가지만의 분류가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일단 만화-애니계 코스 이 외에, 스타계 코스나 비주얼계 코스 등이 존재하는데, 스타 코스는 만화-애니 계열이 아니라, 소위 스타 문화에서 논의해야 할 문제이므로, 이 파트에서는 논의를 삭제하고, 비주얼계 코스에 대해서는 조금 나중에 다루기로 한다. 첨부적인 설명 같지만, 넷째로, 코스는 다른 사람들과의 Identity동조를 필요로 한다. 이 파트 뒤에 자세한 예를 첨부해 두었지만, 코스적인 분위기가 나는 옷을 입었다고 해서 그것을 다른 사람이 코스로 인정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코스는

neoculture_naplesese.txt · 마지막으로 수정됨: 2015/03/12 03:47 (바깥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