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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개의미로카드

~~ISBN:[893201289X]~~

참 어이없는 글이면서 인간의 사유가 어디까지 갈수 있는지 경악을 금치 못하는 글이다. 이런 책을 발견 할 수 있다는것 자체가 하나님께 감사드릴 일..

한 작가가 돌연히 잠적한다. 그 한 상자 안에 들어있는 137개의 종이 조각들뿐. 너무나도 연결이 되지 않는 내용을 가지고 문단계의 인사들이 연구에 나선다. 그리고 연구자들은 1년간의 연구결과를 그냥 내놓는다. 그런데 의외로 내용은 재미있다. 쉽게 읽혀진다. 앞의 '장편소설'이라는 말이 아니라면, 그리고, 몇가지 픽션임을 알려주는 문구가 없다면, 쉽게 속아 넘어갈 정도이다. 그런 점에서는, 발칙한한국학의 스콧 버거슨이 한수 배워가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 흐흠.

137!의 정리는 존재하지 않겠지만.. 그대로 가면 된다.. 아무런 문제없이.

카드의 전문

<안내> 이 전문은 저작권자의 요청시 삭제하겠습니다.

이 137개의 카드들은 무작위로 제시된 것이므로, 그 순서대로 이야기가 진행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원래 배열되어 있었던 상황이 온전한 것이라고 해도, 그의 연인이 읽으면서 섞었기 때문에, 그 상황에서의 카드를 우리는 결코 알수 없도록, 작가는 친절하게 배려해 놓았다. 즉, 다음에 제시된 내용들은 상황에 따라 나타날 수 있는 137!의 예중 하나일 뿐이다. 그러나, 내부의 글을 읽다 보면, 어느정도의 내용의 군을 찾아 낼 수는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완전한 것은 아니다. 사실 이 카드는 유희를 위한 것이며, 단순한 놀이의 기표, 혹은 아이콘 일 뿐이다.

"이 책들이 너희에게 증거가 되리라." (사 30:8) - 종이상자 겉봉에 씌어 있던 문장.

1) 地上의 詩의 슬픈 구도(構圖).
2) 空手來, 공수거 중?
3) 동일한 하나의 꿈을 꾸는 점. 선분. 평면. 입체. 초입방체들의 낭만주의.
4) 하나의 언어가 이 우주를 대체해버리도록 하지 않기 위해 아직 남은 말은 존재한다.
5) 시간이 형성되고, 육체는 의문에 부쳐지고, 영혼의 넋은 우리의 언어 속으로 흘러든다.
6) 나는 타자이다.
7) Plus poetice quam humane locutus es(그대는 인간적으로라기보다는 시적으로 말하도다)!
8) 무한히 상승하는 카논의 푸가.
9) 전체의 무의 작은 수학자의 셈놀이.
10) 물고기처럼 날렵한 그대 육체 위에 나는 그대의 달거리 피로 시를 새겨넣었다.
11) 나는 바싹 마른 흥분의 불꽃.
12) 평평하기만 하고 기울어지지 않는 것은 없고, 가기만 하고 돌아오지 않는 것은 없다.
13) 바람에 휘날리듯 언어의 잿가루를 호흡하며, 나는 악마의 대지에 공손하게 시린 입을 맞추었다.
14) 부채질하듯 펼쳐지는 너의 분홍빛 젖가슴에서 풍겨나는 향기, 기하학적인 황홀경 속으로 몰아넣는 너의 장밋빛 엉덩이!
15) 그대의 육체 위에 새겨진 언어들은 나의 것도 너의 것도 아니었다.
16) 언어의 꿈꾸는 검은 박쥐가 어둠 속에서 힘차게 날갯짓하며 북극성을 향해 차고 오른다.
17) 우리는 그 시들의 2차원적 경계면 위에서 입을 맞추었고, 그 시를 핥아먹었고, 우리의 땀방울들로 그 시를 지워나갔다.
18) 日面佛, 月面佛.
19) 무질서와 혼돈의 폐곡선 위에서 노래하는 한 마리의 뻐꾸기를 보라.
20) 우리의 육체의 늪에서 피어나는 연꽃.
21) 의문의 독거미줄에 걸린 거대한 말의 몸부림.
22) 사티로스들은 슬픔을 모른다.
23) 그 신비로운 체험의 황홀경 속에서, 침묵의 외침이 떨면서 부르짖는다.
24) 모순의 결핍 속에서만, 부재의 중심에서만 존재하는 저 황홀한 언어를 발음하기 위하여.
25) "너의 꿈꾸는 엉덩이는 천사를 보았다."
26) 나는 너무 많은 첨단의 노래만을 불러왔다.
27) 無有무有唯唯유無유무 (空)巫舞由無유無유유霧武유무
28) 불가능한 원주의 꿈.
29) 신의 왼편에 앉은 자.
30) 망각의 황홀한 밤이 화롯불을 지핀다.
31) 정신은 완벽한 망각의 환의 속에서 無로 돌아간다.
32) 나는 오로지 不在로만 말한다.
33) 내 언어는 단지 존재함 being일 뿐이다. 地와 紙는 따로이 존재하지 않는다.
34) 삶은 삶 외에 달리 더 읽을 것이 없는데,
35) EXCAECA(눈을 어둡게 하라)!
36) 우리는 벌거벗은 몸을 가리지도 않은 채 거리로 뛰쳐나가 피에로를 앞지르며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기 시작했다.
37) 어둠의 아담, 빛의 이브여!
38) 내가 너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너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39) 밤의 삼각주 위에 무자비하게 떨어지는 중력의 무게.
40) 1+1=1.
    0+1=0
    2×3=5.
41) 나는 나의 천재를 不在를 위해 사용한다.
42) 떼어놓을 수도, 나누어질 수도 없는 사람의 수들이 꿈을 키운다.
43) 다수 속의 유일한 것.
44) 오! 나는 잔뜩 높이 치켜든 그대의 장밋빛 엉덩이 사이에 내 붉은 혀를 찔러넣는 순간을 가장 사랑하노라.
45) 우리의 춤사위의 순진함에 낡은 신은 그 수치스런 얼굴을 돌려버렸다.
46) 불의 춤이 만들어내는 무한한 수의 불꽃들!
47) 인간에겐 주어지지 않은 완전함에 대한 열망 속에서, 무한한 공간의 영원한 침묵의 공포 앞에서, 그대 결국 그림자에서 방황함이여!
48) 그대의 달콤한 입술이 속삭이는 혼미한 무지갯빛 관능의 황홀경에 사로잡혀.
49) "Ora, lege, relege, labora, et invens……"(기도하라, 읽고, 또 읽고, 작업하라, 그러면 너는 발견하리니……)
50) 꿈속에서 자라난 한 그루의 푸른 오동나무. 내가 결석한 나의 꿈은 어디에?
51) 밤이 휴식을 취하는 꿈의 대리석으로 만든 궁전에서 우리는 열린 창을 통해 달의 슬픈 비밀을 엿보았다.
52) 그 뒤에는 검은 상복을 입은 수사들이 침울한 표정으로 각자의 무거운 십자가를 등에 지고 비틀거리며 걸어오고 있었다.
53) 너의 우윳빛 육체 속에서 해묵은 빛을 청산하며 생의 기나긴 빙하기를 꿰뚫은 내 광기가 탄생하고 있었다.
54) 존재의 무감각한 표면 위로 밤의 살갗이 뜨겁게 타오른다.
55) 괴로움과 극치 속에서 인간의 실패를 구가하던 나는, 그 행복한 정원에 피어난 꽃들에 둘러싸여 에메랄드 평판에 새겨진 상형 문자들을 읽었다.
56) 사랑의 기쁨이 만물 가운데 흘러넘치게 하고, 무서운 정신착란이 나를 애무한다.
57) 우리의 사랑이 고작 하나의 입맞춤의 순가만이었던 것은 아니다.
58) 창조물의 핏줄 속에서 수은처럼 흐르는 신을 명상하며 나는 확고한 천구를 만들리라.
59) 조촐한 장례식 만찬 후의 긴 하품의 순간.
60) 가차없는 시간의 공허를 꿰뚫기 위해 나는 너의 자궁 깊은 곳으로 도망쳐 하나의 작은 반투명의 알로 굳어진다.
61) 시간은 남자와 여자의 깊은 포옹.
62) Do I dare disturb the universe(내 감히 우주를 흔들어놓을 수 있을까)?
63) 내가 업는 사랑만이 구원의 빛이 되리니.
64) 그대의 나른한 육체가 기지개를 켤 때, 우리는 거울들로 된 방 안에 누워 있었다.
65) 모순의 흙이 고통 속에서 붉게 타오른다.
66) 무한한 시간의 갈래들 속에서, 미래로 달아나서 과거를 보고 과거로 달아나서 미래를 보며 확대하는 우주를 염려하는 그대여!
67) Le go&ucirc;t du n&eacute;ant(허무의 맛)!
68) 내 심장의 납덩이 추가 덜컹덜컹 흔들렸고,
69) 나는 고뇌에 가득 찬 한숨을 내뱉었다.
70) 순결한 너의 눈망울은 나의 좁은 가슴을 애무하고 있었고, 나는 마차 바퀴처럼 삐걱거리는 내 심장 소리를 듣고 있었다./
71) 내 살에는 구더기와 흙 조각이 의복처럼 입혀있고 내 가죽은 합창하였다가 터지는구나.
72) 우리는 광야에 쓰러진 채 뒤엉커 뜨거운 사랑을 나눈다.
73) Dixit Domimus(신이 말씀하셨다).
74) 무죄를 기다리며 나는 잠을 잔다.
75) 天上天下 惟我自存.
76) 가장 아름답고 오래된 것은 오로지 꿈속에서만.
77) 채워지지 않을 때 아름다운 것은 무엇인가.
78) 거울들은 스스로의 존재를 잊었다.
79) 나는 거기서 수처 마리의 검은 독수리들이 호위하며 지키고 있는 피라미드처럼 생긴 집을 보았다.
80) 나는 내 사랑하는 성스런 영혼의 동정녀의 은총에 둘려싸인 채, 환한 정오의 태양이 스며드는 사랑의 침상에 누워 있었다.
81) 더이상 서로를 비추지 않기 위하여.
82) Brescith(태초에).
83) 음산한 벼랑을 접한 골짜기엔 얼굴 없는 유령들이 굶주린 배를 움켜쥐고 아귀다툼을 벌이고 있었다.
84) Oh, TO grasp this sorry scheme of thing entire(오, 이 변변찮은 우주를 움펴쥘 수만 있다면).
85) 병들어 앓는 눈으로 空을 보고 서러운 검은 혓바닥으로 色을 핥는다.
86) 공간의 감격도 없고 구제의 감각도 없다.
87) 발음할 수 없는 말로 말하는 자는 누구인가.
88) 원반의 주위가 더욱 어두워지기 시작한다.
89) 나는 기지개를 활짝 펴고 잃어버린 한아ㅢ 무덤을 찾는다,.
90) 우리 사랑은 그 춤추는 언어 속에서 불멸의 것이 되었다.
91) Zephirum(제피룸)과 Aleph(알레프) 사이의 모든 것.
92) 생동하는 새벽처럼 투명한 고뇌가 거만한 운명의 굴대를 박차고 나와, 천체의 둥근 지붕 아래를 페가수스의 말발굽질의 안내를 받아 세 곱으로 위대한 신의 정원에 당도하였다.
93) 우리는 모두 거짓말장이다. 과거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고, 미래에도 그럴 것이다. 나는 거짓말쟁이가 아니다,
94) 사방에서 사람이 쏟아져나와 우리처럼 옷을 훌렁 벗어던지며 춤을 추기 시작했다.
95) 그 집 안에서 나는 에메랄드의 평판을 얻었다.
96) 또 그 뒤에는 온갖 잡동사니 같은 물질들을 가득 실은 짐수레를 질질 끌며 고통스런 얼굴로 식은 땀을 흘리고 있는 자들이 보였다.
97) VISIO MUNDI(세계의 象)!
98) 天二三 地二三 人二三
99) 신의 아리트모이! 666의 601730.
100) 황금 수의 내밀한 비밀.
101) Sin의 광야를 가득 체우고 있는 저주받은 가브옷 하다아와의 무덤들.
102) 나는 그대의 성스런 육체를 베고 누워 그대가 부르는 달콤한 노래를 듣는다;
103) 구름 기둥이 사라져버린 폐허의 회막들.
104) 시계는 걸음을 멈추고, 바늘을 떨어뜨렸다.
105) 피에로는 재주넘기를 하면서, 등불을 흔들며 외쳤다;
     "신은 춤춘다. 신은 춤이다. 춤추는 자와 춤은 분리될 수 없는 하나다. 춤은 시작도 끝도 없는 영원한 춤의 리듬 자체일 뿐이다!"
106) 그 골짜기 한 편에 홀로 우뚝 솟아 있는 온통 황금으로 된 교회를 나는 보았다.
107) 과잉된 모든 것은 아름답다.
108) 열여덟 번 나타나는 광야.
109) 나는 단 한 마디도 말하지 않았다.
110) 두려워하지 마세요. 신이 알고 있는 것은 기쁨밖에 없으니.
111) 하르퓌아이가 창공에서 선회하며 그렇게 외쳤다.
112) 영원히 종결되지 않는 유랑.
113) 지옥은 둥글다.
114) 불모의 황야를 가로지를 황금색 뱀은 어디에 있는가?
115) 나비의 흐린 날갯짓은 모든 잠든 꿈을 일으켜 세우고,
     목마른 그림자는 오아시스를 찾아 사막으로 떠난다.
116) 그 모든 수들에 행운이 깃들어 있으니. 짝수 없는 홀수, 홀수 없는 짝수의 비애를 느껴보라.
117) "그때는 언제나 지금이다."
118) 하르퓌아이의 꿈이 나를 먼 다른 곳으로 실어 날랐다.
119) 그대의 달콤한 입술이 속삭이는 혼미한 무지갯빛 관느의 황홀경에 사로잡혀.
120) 밝은 대낮에 불 밝힌 등불을 들고 가는 피에로가 있었다.
121) 死×even=서로 마주보는 맞물린 두개의 삼각형의 사랑. 그 중앙에 벌겋게 치켜 뜬 거대한 하나의 눈.
122) 일곱 수는 열세번째의 달을 사랑한다.
123) 그는 큰소리로 외치고 있었다. "기뻐하라, 축제가 시작되었다. 모두 나와 기쁨의 춤을 추어라!"
124) Contraria sunt complementa(대립적인 것은 상보적이다).
125) 81의 영광.
126) 우리는 이데아들의 삐걱거리는 불협화음을 즐겼고, 여원히 생동하는 불수레바퀴 춤의 황홀한 신비 아래에서 즐겁게 웃었다.
127) 그러자 사람들이 합창했다: "기쁨이다! 기쁨이다! 존재는 기쁨의 춤이다! 우리는 아무것도 아니지만 모든 것이기에. 순수하게 긍정하는 기쁨이기에."
128)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티끌 속에 주름잡혀 있는 Apeiron(아페이론)의 우주. 다수 속의 유일한 것.
129) 오직 단 한 번만 던져진 주사위. 반복되는 단 한 번의 던짐.
130) 보라, 그들의 순진무구한 춤을, 사티로스들이 불어대는 고결한 피리 소리를 들어라.
131) 신께서는 짝수와 홀수 모두에서 기쁨을 느끼신다.
132) 너의 웃음 소리와 흘린 땀방울은 촉촉한 비가 되어 대지를 적셨고, 대지는 푸르게 몸을 일으켰다.
133) 정육면체 주사위에 나 있는 여섯 개의 닫힌 문.
134) Shackti(샥티)! Shackti(샥티)! Shackti(샥티)! 아름다운 신들의 나라로.
135) 혼돈 속 둥지를 틀고 있는 거대한 새.
136) 비스듬하게 기울어진 관능적인 푸른 벽 앞에 서서,
137) 바닥 없는 바닥의 심연에 도달하기 위해 춤추는 馬. 
137개의미로카드.txt · 마지막으로 수정됨: 2015/03/12 03:47 (바깥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