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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효찬시험지

이 사건이 벌써 4년이나 지났다는 사실에 놀람을 금치 못하겠다.. 그정도나 어려운 상황이었나..

http://cluberc.com/bbs/zboard.php?id=humor&page=4&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vote&desc=desc&no=57

http://blog.naver.com/alpaomega100?Redirect=Log&logNo=100002635319

경북대 음감실 까페에서..퍼온 글인데요^^:; 글쎄..경대에 이런 교수님이 계신
다고 하네요.....^^:;;


제가 이번학기에 들은 정효찬 교수의 미술의 이해라는 수업인데요. 이 교수 저
에게 끝까지 웃음을 안겨주네요.... 왜 저번에 제가 패션쇼해서 여장했다는 그 수업입니다..
밑에 오늘 제가 본 시험 인데요. 시험지에 있는거 글자하나 안바꾸고 그대로 옮겨났
습니다. 지루하시더라도 한번 풀어보시고 23번 문제 답좀 가르쳐 주세요...저는
3만 2천원 적었는데요..영~~감이 안오네요...ㅋㄷㅋㄷ



1) 지금 기말고사를 치르고있는 수업의 이름은?
1. 국악의 이해 2. 미술의 오해
3. 미술의 이해 4. 마술의 이해

2) 첫 수업시간에 모두 다 같이 행했던 행위는 무엇인가?
1. 휴강 2. 의자에 앉아서 자리 땡기기
3. 교실 옮기기 4. 나의 살던 고향 노래 합창

3) 다음중 야외 수업을 했던 장소는?
1. 3합과 조소동 사이의 풀밭 2. 3합과 예술대 사이의 계단
3. 예술대 뒤 농구장 4. 비가와서 3합 102호

4) 야외수업에서 ? ?작품 중 인상적이었던 작품을 적고 그 이유를 간단히 쓰시오...


5) 다음중 피똥의 주 재료는?
1. 석고 2.플라스틱
3. 브론즈 4.시멘트

6) 다음중 피똥의 원래 제목은?
1. 바람 2. 바람의 노래
3. 생성과 소멸 4. 불꽃

7) 대지 예술이 생명력을 가지는 이유는?
1. 전시 기간이 일정하므로
2. 스케일이 다른 예술과 차이가 나므로
3. 생성과 소멸
4. 실제로 대지 예술안에 생명체들이 살수 있으므로

8) 대지미술가 크리스토가 천으로 뒤집어 씌우지 않은 것은?
1. J.F.C공항
2. 베를린 시청
3. 퐁네프 다리
4. 마이애미의 섬

9) 다음의 미술 시기중 가장 오랜기간 변화가 없었던 시기는?
1. 이집트 2. 그리스 3. 로마 4. 르네상스

10) 인상파라는 이름을 얻게된 계기는?
1. 고흐의 인상이 험악해서
2. 르느와르가 야외에서 그리므로 햇빛때문에 인상을 자주 써서
3. 모네의 그림이 인상적이어서
4. 고갱이 그림 가격을 마음대로 인상해서

11) 너무 소심해서 상대의 얼굴도 제대로 쳐다 볼 수 ! 없는 사람이 할 수 있는 키스법은?
1. 기습형 2. 할까 말까형 3. 게임형 4. 간접키스형

12) 다음중 성공률 100%인 키스법은?
1. 기습형 2. 할까 말까형 3. 게임형 4. 간접키스형

13) 다음중 라면 한개 (삼양라면 기준)끊일때 필요한 물의 양은?
1. 450cc 2. 500cc 3. 550cc 4. 600cc

14) 다음중 15조 발표때 끊인 라면의 이름은?
1. 콩라면 2. 신라면 3. 삼양라면 4. 바다가 육지라면

15) 우리 조상들의 실용성과 뛰어난 배색능력등 탁월한 미적 감각을 엿 볼수 있
으며,
그 구성미는 서구의 몬드리안이나 클레등의 회화 작품과도 간혹 비교 되기도 하
는 우
리민초들의 애환이 담겨져있는 전통의 물건은?
1. 한복 2. 자부동 3. 조각보 4. 다듬잇돌

16) 이교실에서 선생님 다음으로 나이를 먹었다고 우기는 금속공학과 96학번 김
봉진옹(翁)의 미술관을 간 횟수는?
1. 한번정도 2. 두번정도
3. 여자친구 생일마다(한번도 못가봄)
4. 여자친구 생일마다(일년에 다섯번씩)

17) 어느설문조사에서 '살아가면서 가장 하고 싶은말 듣고 ! 싶은말이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 과반수 이상이 선택한 답은?
1. 당신이 최고야 2. 건강하세요
3. 자자 4. 사랑합니다

18) 사랑에 관해 발표한 2조가 의견 및 제작과정은 완벽 했으나 발표시 곤란함
을 겪은 이유는?
1. 사진 촬영기술 부족 2. 슬라이드 기계고장
3. 필름이 타버려서 4. 성대 결절

19) 다음중 미술 치료의 필요성은?
1. 성인병 예방 2. 정력 증진
3. 감기예방 4. 감수성 개발

20) 변비에 좋은 선 긋기는?

21) 배용준식 머플러 매는 법의 순서는?( , , , )
1. 감지 않은쪽의 목도리를 돼지꼬리의 원안으로 살짝 공간을 두고넣 는다
2. 긴쪽으로 목을 한번 감으면 돼지꼬리 모양이된다.
3. 공간이 생긴 곳으로 먹을 감은 목도리쪽을 교차하듯 넣어서 당긴다
4. 한쪽은 짧게 다른 한쪽은 길게 목에다 건다

22) 다음 직업중 문신이 도움이 많이 되는 직업은?
1. 대통령 2. 선생님 3. 때밀이 4. 양아치

23) 세명이 치는 점 백원짜리 고스톱에서 20점으로 쓰리고에, 피박에 그리고 광
박에 흔들어서 났다면 총 얼? 뗌?수입이 생기는가?

공식:
답 :

24) 도박꾼중 기술이 아주뛰어난 사람의 명칭은?
1. 타자 2. 명인 3. 장인 4. 인간 문화제

25) '쇠라의 그랑자뜨섬의 일요일'이 제작 기간이 3년이나 걸린 이유로 옳지 못한 것은?
1. 야외에서 제작하므로 날씨의 영향 대문에
2. 의뢰인이 빨리 그리라고 재촉해오니까 오기로 일부로
3. 점묘화로 세밀하게 그려서
4. 일요일이 일주일에 한번 밖에 없어서

26) 빈센트 반고흐가 귀를 자른후 말년에 간 병원은?
1. 비뇨기과 2. 산부인과 3. 치과 4. 정신과

27) 민화 혹은 게임등의 등장인물이나 주인공을 현실에서 재현하는 것을 무엇이라 하는가?
1. 코스트레 2. 코스프레 3. 코뿔소래 4. 어슴프레

28) 다음중 어설픈 마술사가 아닌 사람은?
1. 행정학과 심은경 2. 천연섬유학과 지은정
3. 인문사회 자율전공 김응엽 4. 데이빗 카퍼필드

29) 퍼포먼스의 원조격인,헤프닝의 선구자로서 '4분 33초'하는 공연에서 아무
연주도 하지 않은채 청중들의 소음을 채집한 예술가는?
1. 백남준 2. 존케이! 지 3. 요셉보이스 4. 하리수

30) 끊임없는변화, 운동을 의미하는 중세 라틴 어로서 메키우나스에의해 조직된
행위 예술 단체로서 요셉보이스, 백남준, 살롯 무어맨등이 참가한 예술운동의 이름은?
1. 새마을 운동 2. 방중술 3. 새벽 별보기 운동
4. 선거운동 5. 플럭서스 6. 플라스틱

31) 일반적으로 술먹고 깽판 부리는 사람에게
"저사람은 술마시면 ( )된다"라고 말한다.
1. 개 2. 악어 3. 용 4. 엿

32) 밤하늘의 별을 바라 보다가 은하수를 보며 견우와 직녀의 슬픈 사랑을 떠올
리고 눈물짖는 친구가있다면 그 친구에게 해줄수있는 적당한 말은?
1. 울지마 나도 슬퍼지자나
2. 까치와 까마귀가 오작교를 놓아주니까 걱정마
3. 그거 다 지어낸 이야기야 콩쥐 팥쥐랑 비슷한 이야기야
4. 별꼴이 반쪽이네

33) 20세기 이전의 예술양식과 복식 발표자중 실제 커플로 보이는 짝지음으로
올바른 것은?
1. 이집트, 그리스 2. 19C-엠파이어와 고딕
3. 이집트, 고딕 4. 르네상스, 버슬

34) 낙서도 예술이라 말할수 있는가?
1. 있다 2. 없다 !
3. 모르겠다 4. 원래 알았는데 지금은 기억이 잘나지 않는다

35) 알타미라 동굴벽화를 발견한 사람의 당시 나이는?
1. 다섯살 2. 서른 다섯살 3. 마흔 다섯살 5. 쉰다섯살

36) 비언어적 퍼포먼스중 '델라구아다'는 어느나라의 것인가?
1. 그리스 2. 아르헨티나 3. 쿠웨이트 4. 가봉

37) 이집트왕인 파라오의딸과 하룻밤을 자기위해 필요한 것은?
1. 콘돔 2. 비아그라 3. 벽돌한장 4. 암소40마리와 황금가면

38) 가장 한국적인것이 가장 세계적인것이라고 할수 있는데, 한국 미술사를 발
표한 전자 전기학부의 장호영 학우가 집에있다고 우기는 고려청자의 종류는?
1. 소문 청자 2. 상감 청자 3. 상형 청?4. 투각 청자

39) 화^^ 투척시 유의 해야할 점이 아닌것은?
1. 인솔자의 지휘에따라야 한다
2. 적들이 주눅들도록 화^^을 될수록 크게 돌린다.
3. 친구나 후배들에게 잘난체할라고 오바해선 곤란하다.
4. 최루탄이 터지면 일단 뛰어야 한다

40) 머리아파서 50문제는 도저히 ( ) 내겠다.
1. 밥 2. 못 3. 혀 4. 빚

★ 미술의 이해 수업에 관해서.. (시험을 친 학생 입장)

안녕하세요.. 전 이번에 졸업하는 경북대학교 전자전기공학부 4학년 윤종희 라고 합니다..

저도 이번 農大에서 개설된 정효찬 교수님의 미술의 이해수업을 들은 학생입니다.. 지금까지 잘모르고 있었는데.. 기말고사 시험문제가 전국적인 사건(?)이 되었네요..

사실 저도 첨에 시험지를 받았을때 무지 황당하면서 당황(?)했습니다.. 하지만 문제를 하나 하나 풀어가면서.. 시험문제의 출제 의도를 알 수 있었습니다.. 사실 지금 대학생이지만.. 교양이나 전공 특히 교양수업의 경우 시험공부를 벼락치기를 해서 수업에도 잘 참석하지 않고, 그냥 중간/기말고사만 잘 치면 성적을 잘 받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고등학생들 처럼.. 열심히 외우기만 하면서 시험공부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졍효찬 교수님의 '미술의 이해' 수업은 달랐습니다. 물론 다른 교양수업에도 組발표 수업을 많이 하지만.. 他 교양과목은 사실 組발표와 시험과는 別個의 문제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組발표에 잘 참석하지도 않고, 그냥 흘려듣고.. 넘기는 경우가 대부분이지요..

처음 저는 '미술의 이해' 기말고사를 걱정했습니다.. 수업에 열심히 참석도 하고 나름대로 열심히 組발표도 하고 했는데, 사실.. 기말고사를 어떻게 공부해야 할 지 난감하더군요.. 組발표 내용도 약 20個 정도 였구.. 각각 내용도 완전히 달라 자세히 공부할 수 있는 방법도 없구.. 그래서 많이 걱정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도 다들 보셨겠지만.. 정효찬 교수님의 시험은 달랐습니다. 처음엔 웃긴 시험문제였지만.. 풀면 풀수록.. 제가 수업에 참석한 날의 발표내용은 다 풀 수 있었고, 하지만.. 수업을 참석하지 않았던 날 발표한 내용은 알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문제중간 중간에 나오는 수업중 에피소드(?)에 대한 문제도 상당히 어려웠지요..

例를 들어 2번 문제에서 수업 첫시간에 안들어 온 사람들은 절대 풀 수가 없는 문제였지요.. 왜냐면.. 저희는 처음에 農大 4層에 있는 강의실에서 수업을 했습니다.
이때 자리가 부족하여.. 의자를 앞으로 조금씩 당겨 앉는 것을 했습니다.. (이게 정답이죠) 그런데 이담부터 강의실을 3합으로 옮겼습니다. 여기 강의실은 세미나실 처럼 되어 있기 때문에 의자를 움직일수 없는 곳이지요.. 그러니.. 첫수업에 빠진 학생은 答을 상상도 못하겠지요..

음.. 지금까지 두서 없는 글을 계속 쓰고 있습니다만..

이제 결론을 말하지요..

이 시험문제는 학생들의 능력을 평가하기에 정당했다고 생각합니다..수업참여도와 직결되는, 사실 수업을 듣지 않은 사람들은 시험문제를 삐딱하게 볼 수도 있겠지만. 수업을 들은 학생들은 시험문제와 수업내용이 다 일치하고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정효찬 교수님이 다음 학기에도 저희 학교에서 수업을 계속하실 수 있었어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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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의 이해'라는 멋진 과목을 들은 또 한명의 학생입니다..저는 이번 학기 '미술의 이해'를 들은 전자과 장호영입니다. (38번 문제의 그 사람입니다^^ )

그리고 이번 학기를 마지막으로 학부를 졸업하는 학생이기도 하지요...

참고로 얘기하기 뭐하지만..'미술의 이해'란 과목을 세번째 듣게 되었습니다 ^^;;'미술의 이해'가 너무나 듣고 싶어서 계속 듣느거는 아니고요... 以前에 들었던 강의의 내용이 학문적으로 너무나 심오하고 깊이가 있었기에, 본의 아니게 여러번 듣게 되었네요... 쩝...^^;;

이번주까지 기말고사 치고 또 개인사정으로 이래 저래 바쁘다 보니, 이 과목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하는 얘기를 듣지 못했는데,오늘에서야 주위 사람들로부터 전해 듣고 엄청난 이슈가 된 걸 알았네요...

그래서 부랴부랴 게시판들의 글들도 읽고, 각종 싸이트도 들어가서 記事를 읽어보았는데 그 글들을 다 읽고나니 참 가슴이 답답하더군요...그리고 정효찬 선생님이 쓰신 글도 읽어 보았습니다....(역시나 끝까지 멋진 경상도 싸나이시더군요~~)

밑에 글들도 많이 올라왔고, 여러 곳에서 의견들이 많더군요...머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신 분들도 계실거고, 열렬히 환호하시는 분들도 계셨고...저는 정말 이 수업 재미있게 흥미진진하게 들었습니다.이번 학기가 졸업학기라 여러모로 바빴지만,
저는 이 수업 한 번도 빠지지 않고 다 참석했습니다.전공 과목은 몇 번 빠진 적 있습니다 (모범생이라고 오해하실까봐^^;;)

물론 수업 같이 듣는 친구들도 있어서 대출도 가능했고, 그리고 크게 성적에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처지였기에, '미술의 이해' 수업 듣는 날에 바쁜 일이 생기면 결석도 많이 했을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그런데 '미술의 이해' 수업을 듣는 날이면 무신 일이 생겨도 그 일을 미루고 수업이 듣고 싶었습니다.

미술이라는 것에 대해 정말 무지한 편이고, 평소 미술에 대해 무관심한 터였지만, 이 수업은 여태까지 들은 교양과목과는 뭔가 다른..특히 以前에 두번이나 들었던 '미술의 이해'와는 전혀 다른 내용을 하고 있었고, 저 또한 선생님이 이끄는 방식에... 선생님이 하시는 말씀에.. 그리고 같이 수업듣는 학우분들이 열심히 준비한 발표들이 보고 싶어서 한번도 빠지지 않고 수업을 들었습니다.

以前에 '미술의 이해' 들을 때는 참 재미없었습니다.앞에서 열심히 강의하셨던 선생님들이 들으시기에는 섭섭하시겠지만, 참 지루했습니다. 물론 따뜻한 날이면 자불기도 많이 했습니다^^ 공대생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수업 내용이 커게 와닿지 못하더군요.

후기 인상파에 누가 있고 야수파에는 누가 있는지, 그 사람의 기법은 어떠어떠 했는지... 별로 알고 싶지도 않았고 재미도 없었고, 시험 칠때 잠깐 외우고는 금방 잊어 먹었습니다.

이번 학기 수강 신청할 때도 크게 기대를 하지 않고 졸업 학점이 많이 남는 관계로 다시 再수강을 하게 되었는데, 뜻하지 않게 이 수업이 저의 흥미를 유발시키더군요. 혹시 문제 보신 분들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피또옹의 재료와 원래 제목이 무엇인가" 라는 문제를 보셨을 겁니다.

그 작품은 선생님이 학생 시절에 만드신 작품입니다.강당 뒷편 예대 건물 앞에 있기도 합니다.. 선생님이 조금은 부끄러워 하시면서(^^) 작품에 대한 설명을 해주셨고, 저는 수업 마치고 바로 예대 앞으로 가서 그 작품을 감상도 했습니다.以前에 가끔씩 예대 앞을 지날때면 눈에 들어오지도 않던 빨간 돌덩이가 새로워 보이더군요.. 미술사에 나오는 값비싼 그림들이 아니라, 정말 눈으로 보고 느낄수 있는 그런 작품이었습니다.

강의실 옆자리에서 같이 수업 듣는 학우들이 발표하는 내용들도, 정말 평소에 무심히 지나칠만한 부분들이었습니다.하지만 같은 수업을 듣는 학생이 열심히 밤새워가며 준비를 해와서, 단순히 보고 읽는 수준이 아니라 組員들끼리 연극도 하고 실제로 소품도 만들어 와서 발표를 하니, 자불기는 커녕 발표하는 학생의 한마디 한마디가 귀에 쏙쏙 들어 오더군요.. 발표 내용도 정말 대학생들만이 할수 있는 그런 내용들을 보여줬다고 생각됩니다.

수업 시간에 들은 내용이 너무 많아 일일이 다 적지는 못합니다.게시판에서 보신 문제들이 다 선생님께서 학생들이 발표하는 모습을 보시고, 그때마다 메모를 하시고 기억에 남는 부분들을 제출하신 것입니다.

고스톱 문제.. 이거 수업 안들으신 분들이 보시기에는 어이 없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근데 이 문제가 단순히 "몇점으로 났으니 얼마 땄느냐?" 이런거를 물었을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저는 이 문제를 풀면서 그 組가 발표했던 내용이 다시 생각나고, "그 내용 참 재미있었지" 하는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다른 組에서 발표한 내용도 마찬가지입니다.어느 組에서는 과거 여러 시대들의 의상과 건축에 관해서 발표하기 위해, 보는 사람들이 놀랄 정도로 준비를 많이 했었고 발표 또한 정말 잘 하였습니다.이런 발표가 끝날 때면 선생님이 다시 해박한 지식으로 리뷰를 해주시고, 그 내용이 저는 정말로 재미있었습니다...

미술사의 단편적이 지식을 외운다고 정말 미술을 이해하게 될까요?모네가 어느 나라 사람이고 어느 화풍으로 그림을 그렸고, 그 제목이 무엇인지 외우는게 정말 미술을 이해하는 길입니까?다른 어떤 수업에서 학생들이 이 정도로 열성적으로 참여하고, 기억에 남는 수업을 받겠습니까?
記事에서 읽은 답답한 내용이 어디까지가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참 마음이 무겁습니다. 학교 당국에서 선생님께 그런 짓(?)을 하셨다고 하니.....  쩝... 요즘 떠들석한 반미감정도 그렇습니다.미국인들이 바라보기에는 우리 한국인들이 왜 이렇게 분개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겠지요.. 자신들이 당하지 않았기에... 자기들이 그런 상황을 겪어 보지 않았기에...

학교 관계자분들 이 수업 들어 보셨습니까?'미술의 이해'란 수업이 그렇게 잘못 진행된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그냥 언론에서 떠들고 게시판에서 많은 얘기들이 나오니까, 학교의 명예가 실추되었다고 생각하시나요? 아니면 수업의 質이 떨어졌다고 생각하시나요...정말 안타깝고 답답한 기분이 드네요....

언제나 유머러스한 말투와 따뜻한(??) 인상으로 학 한기동안 열심히 강의하신 선생님으로서, 같은 학교를 나오신 선배님으로서, 항상 넉넉한 마음씨를 가진 같은 경상도 사나이로서,정효찬 선생님께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네요...
쌤 힘내이소~~ 
정효찬시험지.txt · 마지막으로 수정됨: 2015/03/12 03:47 (바깥 편집)